■ 건어물녀 : '호타루의 빛'이라는 일본 드라마에서 탄생된 캐릭터.
연애보다는 집에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건조하고 메마른 감성을 지닌 여자.
건어물처럼 마음도 애정도 바짝 말라버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 초식남 :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초식남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
육식동물처럼 공격적이지 않고 양처럼 온순하며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고,
이성교제 대신 독신생활을 즐기면서 개인적 취미나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초식남은 는 너무 좋은 말로 장식한 거 아닌가 싶은데요...)
간단한 정의를 읽어봤을 때, 이 둘이 만나면 과연 연애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 봤어요.
건어물녀의 입장에서 한 번 스토리를 만들어 봤어요.
1. 술이나 마시고 오자는 생각으로 나간 미팅에서 초식남을 만나다.
초식남과 건어물녀, 술자리에서 취미와 일에 대한 열정에서 공감대를 형성.
(취미란 집에서 영화를 다운 받아 보기, 혹은 음악 감상 등 집에서 가능한 일들.)
그래서 네이트온 친구로 등록.
2. 네이트온에서 영화와 음악 등을 주고 받으며 공감대를 돈독히 함.
하지만 어디까지나 네이트온에서 절친할 뿐...
3. 음악 씨디를 사러 함께 가기로 우연히 얘기가 됨. (어디까지나 서로의 목적이 같기 때문임)
4. 함께 씨디를 사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움.
그래서 집에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뒹굴거리며 한 번 만나볼까하는 생각은 함.
5.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보며, 네이트로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짐. (이거 데이트?)
6. 동족이라 대화는 잘 통하나 결국 각자의 일에 집중할 때는 연락 되지 않음.
건어물녀는 바싹 말랐던 지라 불꽃이 빨리 타올랐으나... 그만큼 빨리 포기.
초식남과 건어물녀는 그래서 영원히 친구로 남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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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동족간 사랑은... 어렵구나...